골프 룰 "렉시룰" 혹시 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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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룰 중 렉시 룰을 들어보셨나요? 

 

최악의 벌타 사건

2017년 LPGA 경기중 렉시 톰프슨은 3라운드까지 선두를 달리면서 당일 라운드를 잘 끝냈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이후에 발생됩니다.  한 TV 시청자가 3라운드 17번 홀 그린에서 렉시 톰프슨이 마크를 하고 집어 올린 골프공을 원래 위치가 아닌 다른 위치에 볼을 내려놓았다고 제보를 했습니다. 경기위원회는 비디오 분석 끝에 *오소플레이로 인정하고 4라운드를 진행 중인 렉시 톰프슨에게 2 벌타를 공지하게 되었습니다.

벌타를 통보받고 울고있는 렉시 톰프슨

여기에 더해 스코어 카드를 수정하여 제출하지 않은 탓에 2벌타를 더하여 총 4 벌타를 받게 됩니다. 4벌 타로 인해 1위에서 한 번에 5위로 떨어지면서 렉시 톰프슨은 멘털이 무너져 울면서 경기를 치르게 되었고 결국은 경기에서 패배하게 됩니다. 이 사건으로 인해서 해당 벌타는 LPGA최악의 벌타 사건으로 이슈가 되었습니다. 

*오소플레이 : 드롭할 때 드롭 위치를 잘못 지정하거나 퍼팅 시 마크한 후 볼을 들었다 다시 놓으면서 잘못된 위치에 놓는 것. (벌타+2)

왜? 이슈가 됐지?

첫 번째는 경기위원회 심사위원을 제외한 시청자가 제보한 내용으로 벌타가 주어졌다는 점. 두 번째는 해당 내용을 적용하여 룰을 바로 변경하였다는 점입니다.들어 올린 볼의 위치가 아주 미세하게 옮겨졌기 때문에 경기 당시에 아무도 알 수 없었는데요. 시청자가 제보한 내용으로 알게 되었다는 점도 놀랍지만 라운드를 모두 끝낸 상태에서 추후에 벌타를 부여한 것이 문제가 되었습니다.

(왼)원래 위치 (우)잘못된 위치

이로 인해 더욱 노란 이 되었던 내용은 이후 변경된 규정은 "시청자 제보로 선수 규정 위반을 적발할 수 없고, 벌타가 주어진 사실을 모르 체 스코어카드를 제출했을 경우에는 벌타가 부여되지 않는다."로 바뀌었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바로 "렉시롤"입니다.

모든 스포츠에는 분명 오심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물론 오심이 발생되는 원인의 하나는 바로 주심의 고유 권한인데요. 렉시룰의 경우 주심도 경기위원회도 아닌 시청자의 제보로 벌타가 부여된 것이 논란이 되었다고 보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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