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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꿀tip.

평균자책점(ERA) 뜻과 계산법 – 투수 성적 지표 완전 해설

by SPORTS.TIP 2025. 5. 8.

ERA(평균자책점) 파헤치기

출처 :   Unsplash 의 Ray Shrewsberry

야구에서 투수의 능력을 평가할 때 가장 많이 언급되는 지표 중 하나가 바로 ERA, 즉 평균자책점입니다. 경기를 보다 보면 해설자가 "이 선수는 ERA가 2점대입니다"라고 말하곤 하죠. 그런데 이 ERA가 정확히 어떤 개념인지, 또 왜 중요한지를 알고 보면 야구 보는 재미가 훨씬 더 깊어집니다.

 

ERA의 정의 – 평균자책점이란 무엇인가?

ERA는 "Earned Run Average"의 약자로, 직역하면 '자책점 평균'입니다. 투수가 책임져야 하는 실점(Earned Run)을 9이닝 기준으로 평균 낸 수치죠. 즉, 한 경기(9이닝) 동안 몇 점을 내줬는지를 보여주는 셈입니다. ERA가 낮을수록 상대 타자를 잘 막았다는 뜻이고, ERA가 높을수록 자주 실점했다는 의미입니다. 보통 3점대면 준수, 2점대면 상위권, 1점대면 리그 최정상급 투수로 평가받습니다.

ERA 계산 공식 – 쉽게 풀어보기

ERA 계산은 생각보다 간단합니다. 다음 공식을 기억하면 됩니다:

ERA = (자책점 × 9) ÷ 투구이닝

예를 들어, 어떤 투수가 50이닝 동안 자책점 10점을 기록했다면, ERA는 (10×9)/50 = 1.80입니다. 이 수치만으로도 해당 투수가 얼마나 강력한 투구를 했는지 알 수 있죠.

비자책점과 자책점의 차이

여기서 중요한 개념 하나! 실점이 모두 자책점은 아닙니다. 야수가 실책을 저지르거나 수비진의 실수로 인해 실점이 났을 경우, 이 점수는 투수의 책임이 아니므로 비자책점으로 분류됩니다. ERA는 오로지 자책점만을 기반으로 계산되기 때문에, 야수의 수비력에 영향을 덜 받는 수치로 간주되며 투수 개개인의 실력을 평가하는 데 많이 활용됩니다.

ERA가 전부는 아니다 – 맹신은 금물

ERA는 투수 평가에 아주 유용한 지표지만, 모든 것을 말해주지는 않습니다. 예를 들어 수비가 약한 팀에서는 비자책점이 늘어날 수밖에 없고, 구원투수의 경우 짧은 이닝에서도 실점이 치명적으로 반영되기도 하죠. 그래서 요즘은 FIP(수비 무관 평균자책점), WHIP(이닝당 출루허용률) 같은 보조 지표도 함께 보는 추세입니다. ERA는 그중 가장 대중적이고 기본이 되는 지표로 이해하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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