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수 성적을 보는 또 다른 핵심 지표 - WHIP
야구 팬이라면 한 번쯤 들어봤을 WHIP. 즉, 이닝당 주자 허용률 또는 이닝당 출루 허용률이라고 하는데. 줄여서 출루 허용률이라고 하기도 합니다. ERA와 더불어 투수의 능력을 보여주는 핵심 지표 중 하나입니다. 특히 요즘은 단순한 평균자책점 외에도 이 WHIP을 함께 살펴보며 투수의 진짜 실력을 평가하는 경우가 많죠.
WHIP의 뜻 – 무엇을 보여주는 지표인가?
WHIP은 Walks plus Hits per Inning Pitched의 약자로, 말 그대로 투수가 한 이닝당 몇 명의 주자를 출루시켰는지를 보여주는 지표입니다. 즉, 볼넷(사사구) + 피안타를 합한 수치를 이닝 수로 나눈 값이죠. WHIP이 낮을수록 투수가 이닝마다 타자들을 잘 막아냈다는 의미이며, WHIP 1.00 이하면 리그 최정상급 투수로 평가받기도 합니다.
WHIP 계산법 – 간단한 공식
공식은 아주 간단합니다:
WHIP = (볼넷 + 피안타) ÷ 투구이닝
예를 들어, 어떤 투수가 40이닝 동안 볼넷 10개와 피안타 30개를 기록했다면, WHIP은 (10+30)/40 = 1.00입니다. 이 수치는 투수가 이닝마다 1명의 주자만 허용했음을 의미하므로 매우 우수한 성적입니다.
WHIP과 ERA의 차이 – 뭐가 더 중요할까?
WHIP은 투수가 허용한 주자 수에 집중하는 반면, ERA는 투수가 허용한 실점에 집중합니다. 따라서 WHIP은 수비 실책 등의 영향을 덜 받는 수치로, 좀 더 투수 개인의 컨트롤 능력과 피안타율을 평가하는 데 유용합니다. ERA는 실점이라는 결과를 중심으로 보지만, WHIP은 과정에 집중하는 지표라고 이해하면 좋습니다. 둘 다 중요하지만, 함께 살펴볼 때 더 입체적인 평가가 가능합니다.
WHIP이 낮은 투수는 왜 강한가?
WHIP이 낮다는 건 투수가 볼넷을 거의 내주지 않고 피안타도 적다는 뜻입니다. 즉, 제구력이 좋고, 피칭이 안정적이라는 이야기죠. 경기 흐름을 내주지 않기 때문에 승리 확률도 높아지고, 위기 상황도 적게 맞이하게 됩니다. 특히 선발투수의 경우 WHIP은 꾸준함을 보여주는 지표이기도 하며, 구단에서도 이 수치를 매우 중요하게 여깁니다.
스포츠는 과학이다.
많은 분들이 아시겠지만 스포츠는 과학이라고 분석을 통한 선수의 기량은 경기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단순히 스포츠가 아닌 과학적인 접근이 필요합니다. 이것은 축구 뿐만 아니라 야국에서도 적용된다고 보시면 될것 같아요. 이외의 더 많은 기초지식은 앞으로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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